안녕하세요 저는 숙명여자대학교에 글로벌인재전형으로 합격한 유ㅇㅇ입니다. 저는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알맞은 서류와 고득점의 토플, 토익 점수를 보유하여 놓았습니다. 1차 서류 합격 후, 바로 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선적으로 예상 면접 질문들과 전년도 기출문제를 모두 파악한 후 준비하였습니다. 이 점은 유사한 질문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하며 더 좋은 답안을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으론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학교 홈페이지에서 찾아서 제가 지원하는 분야와 동일하게 꾸려 나갔습니다. 또한, 지원하는 학과가 숙명여대에서 무엇을 요구하고 배우는 지, 어떠한 진로가 있는지 등 학교를 통해 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예상답안을 만들어갔습니다.
다음으로 준비한 것은 과에 대한 깊은 지식이었습니다. 저는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각종 매체들을 통해 제 과가 어떠한 일들을 다루고, 나중에 진로 방향은 어떻게 되며, 숙명여대에서 제 과를 졸업한 선배님들은 주로 어느 쪽에 취업이 되는지 등 다양하고 정밀한 분석을 하여 제가 이렇게 숙명여대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준비하고 구비되어 있는 서류들이 어떻게 제 과와 깊은 연관성이 있는지 연결고리를 찾아 만들어갔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면접 준비를 할 때 가장 기본적인 것을 알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정중한 인사, 자소서와 생기부를 외우는 것, 밝은 인상, 정말 기본적이지만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은 필수적으로 연습해야 됩니다. 과도한 제스처는 삼가하나 자기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정도의 제스처는 필요하며,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힘들더라도 웃는 표정을 지어야 됩니다. 들어가고 나올 때 인사를 하고, 사용한 의자를 바르게 정리하는 것도 기본을 갖췄다는 인상을 심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떨리고 긴장되더라도 준비한 것들을 모두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합격 수기
저는 서류와 에세이를 평가하는 알바트로스 전형으로 서강대에 입학한 정예지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말부터 저의 특기인 영어를 살려 대학을 갈 수 있겠다고 어머니께서 추천해 주셔서 영어특기자를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무엇을 준비할 지 막막하기도 했지만 차근차근 준비하여 서강대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방학동안 학원의 도움을 받으며 정체되어있던 토플 점수를 많이 올렸습니다. 공인점수를 만들고 나서는 학원을 잠시 쉬고 내신과 수능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이후로 5월달 부터 꾸준히 다시 학원에 다니며 WR수업과 면접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가 쓴 알바트로스 전형은 에세이 전형이고 에세이는 혼자서 공부하기 힘든 만큼 학원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전날에는 친구와 함께 카페에서 마지막 점검 할 겸 서강대 스타일 기출 에세이를 한 번 써보았습니다. 그 날 제일 에세이를 잘 쓸 수 있는 펜 2자루를 사서 집에 들어갔는데 긴장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안 되는 것 같기도 해서 기분이 묘했습니다. 특히 저는 서강대 시험이 첫 시험이었고 원래 시험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여서 잠도 늦게 들었습니다.
시험 당일은 컨디션을 따질 틈도 없이 정신이 없었습니다. 펜과 화이트, 그리고 수험표, 신분증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서강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약간 일찍 학교에 도착해서 여유는 있었고 시험을 보게 될 건물을 돌아다니며 친구들도 만나고 시험 잘 보라고 서로 격려해주며 마음을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장 안에는 한 줄에 열한개의 책상과 의자가 있었고 줄이 7개인가 6개인가 있었습니다. 조금 빽빽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배치였는데 일 년 동안 공부해오던 고등학교와 분위기가 비슷해서 오히려 긴장은 덜 되었습니다. 시험 감독관은 두 분이 계셨는데 앞에서 시간만 알려주신다고 하였고 실제로 학생들 사이로 걸어 다니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시험지는 문제와 답지, 그리고 연습지가 주어졌습니다. 저는 서강대학교에서 연습지를 따로 준다는 말을 못 들어서 매우 당황하면서 어떻게 활용할 지 몇 분 간 허둥댔습니다. 시험지를 개봉하고 문제를 읽었는데 약간 패닉상태에 빠져서 쉽게 지문이 읽히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옆에서는 학생들이 사각사각 답지에 글 쓰는 소리도 들려서 일번 문제를 먼저 읽고 풀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 이번 문제를 풀지 정말 패닉상태에 빠질 뻔 했지만 심호흡을 하고 첫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문제는 인센티브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작년 기출과는 달리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 문제라서 생각하는 것이나 글을 쓰는 것에 별로 부담이 없었습니다. 마이클 샌델의 책에서 뽑아낸 financial, social, moral 인센티브 세 가지를 설명하는 짧은 문단을 주고 그 밑에 있던 문제는 :만약 당신이 Day care center의 원장님이고 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제 시간에pick up하게 하려면 어떤 인센티브를 쓰겠는가? 였습니다. 학원에서 토플 WR수업을 들을 때 많이 연습했던 주제와 비슷하였고 참고지문도 별로 어렵지 않아 쉽게 술술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지문도 첫 번째 것 보다 어려웠고 생각하기도 쉽지 않아서 생각하는데 시간을 많이 뺏겼습니다. 이성 과 감정이 각각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지문이 있었는데 이에 관해 문제는 charactarize the role of emotions and rationality in decision making이었습니다. 이성이 감정에 우선이다 라는 글은 parts of brain을 전문적인 용어로 풀어놓은 scientific한 글이였고(AP심리학을 공부했는데 여기서 글을 읽을 때 도움이 약간 되었습니다.) 감정이 우선이라는 글은 그냥 주장하는 글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지문을 여러 번 읽고 나서야 무엇을 쓸 지에 대한 확신이 들었던 지문이었습니다.
두 문제의 형식은 학원에서 여러 번 풀어본 기출문제와 거의 비슷하고 다르지 않아서 글을 쓰는 것이나 형식 그 자체에는 새로울 것 이 없었습니다. 많이 긴장을 하고 처음에는 허둥대느라 시간을 낭비하기도 했지만 여러번 연습하고 drill을 받은 그대로 아웃라인을 잡고, 쓰고, 그리고 다시 한 번 읽어볼 수 있어서 자신 있게 후회 없이 시험을 치루고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